2일, 서해선복선전철 ‘인주역’이 개통되면서, 7시 15분 첫 열차가 첫 번째 탑승객에 대한 꽃다발 전달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이날 인주역 개통과 첫 인연을 맺은 주인공은 아산시 인주면에 거주하는 정 모씨(59세, 남)로, 이날 첫 개통 현장에 참석한 조일교 아산시장권한대행, 김희영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여 명으로부터 축하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또 참석자들은 인주역을 출발하는 열차 탑승객을 향해 축하 박수와 함께 환송의 손을 흔들어 줬다.
첫 탑승자인 정 모씨는 “인주역이 개통되면서 첫 열차 탑승을 축하해 줘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인주에는 철도망 부재로 수도권 이동이 불편했지만, 이번 인주역 개통으로 시간이 많이 절약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인주역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아산시가 성장하는 미래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역사적인 인주역 개통일에 첫 열차에 탑승한 시민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인주역 개통을 계기로 서북부권 교통 및 도시발전이 기대되며, 이를 밑거름 삼아 향후 성장하는 아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화성역을 출발해 인주역 등을 거쳐 홍성역까지 상행 4회와 하행 4회로 하루 8회 운행된다.
또한, 인주역에서는 포승평택선도 상행 3회, 하행 3회 총 6회 운행되며, 홍성에서 출발해 예산역, 온양온천역, 아산역, 천안역, 평택역, 인주역 등을 거쳐 다시 홍성역까지 순환하는 포승평택선을 이용하면 장항선, KTX·SRT로의 환승도 가능하다.
한편, 인주역 열차 승차권은 역사 내 무인발급기나 창구, 코레일 홈페이지, 전용 어플리케이션(코레일톡)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