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경상남도가 주최한‘제2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주 선발대회’에서 밀양 전통주가 2개 부문에서‘경남 으뜸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대회에 탁주 10개 제품, 약·청주 8개 제품, 과실주 4개 제품, 증류주 8개 제품, 리큐르 3개 제품 등 총 33개의 전통주가 출품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 3차 대중 평가를 거쳐 부문별 으뜸주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5일 MBC컨벤션 진주에서 개최된 경상남도‘제29회 농업인의 날’행사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영농조합법인 밀향의‘딸기 아랑주’와 농업회사법인 레드애플팜의‘밀양이오’가 각각 탁주, 증류주 부문에서‘경남 으뜸주’로 선정돼 상패와 인증 현판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밀양시는 2년 연속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딸기 아랑주’는 딸기 시배지인 밀양 딸기를 60일 이상 저온 숙성 발효한 도수 6%의 탁주다.
특히 보존료, 향료,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
‘밀양이오’는 얼음골 사과를 1년 이상 숙성해 만든 도수 25%의 증류주로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영화‘암살’에서 김원봉의 대사인“밀양 사람 김원봉이오”에서 착안한 독립기념주로,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선정된 부문별 전통주는 경남도 공식 행사의 건배주로 쓰이고, 각종 공식 방문기념품이나 유관기관 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 업체에는 전통주 소비 촉진을 위한 포장재 비용, 홍보비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경란 6차산업과장은“밀양 전통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개 부문에서 으뜸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앞으로 밀양 전통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남도와 함께 지역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